Health

흐트러진 하루를 다시 세우는 일상 회복 힐링 캠프

전수아 에디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기르는 회복의 거점, 하남 케어허브

과연 나이 탓일까? 기억력과 집중력이 예전 같지 않고, 걷는 속도나 균형감각이 달라지기 시작할 때 사람들은 자주 멈칫한다. 병원에 가자니 ‘환자’가 되는 것 같고, 그냥 두자니 불안하다. 요양원은 아직 이르다고 느끼지만, 집에서 혼자 관리하기에는 무엇부터 해야 할지 막막하다.

경기도 하남에 문을 열 케어허브는 바로 이 애매한 구간에 주목한다. 요양병원도, 실버타운도 아니다. 인지와 신체 기능, 생활 리듬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한 시니어가 현재 상태를 점검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기르는 회복의 거점이다.


국대는 진천으로, 시니어는 하남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은 올림픽 등 결전을 앞두고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간다. 흐트러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흔들린 기본기를 다시 다지기 위해서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스토브리그의 전지훈련에서 한 시즌을 버틸 몸과 루틴을 새로 잡는다. 훈련에 최적화된 곳에 머물며, 다음을 준비하는 시간. 누군가에게는 그런 시간이 삶의 한복판에서 필요하다.

케어허브는 요양보다 점검과 훈련에 가까운 통합 헬스케어 공간이다. 인지와 신체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헬스장의 퍼스널 트레이닝처럼 개인에게 맞는 관리 루틴을 설계한다. 1층 의원에서는 인지 평가와 기본 건강 상태 파악을, 2층 실비아캠퍼스와 힐리언스 코어센터는 각각 인지 관리와 신체 기능 회복을 맡는다. 3~5층에는 단기 체류가 가능한 스마트 헬스케어 레지던스가 운영되며, 이곳에서는 입소자의 생활 관리, 식사, 안전관리, 일상 건강 체크, 인지·운동·정서 프로그램이 생활 루틴 안에서 제공된다.

옥상에는 웰니스가든이 마련되어 일상 회복을 위한 휴식과 정서 안정의 공간으로 활용되는 구조다.케어허브가 면밀히 살피는 대상은 ‘환자’라는 이름이 붙기 전의 사람들이다. 기억력과 신체 기능, 생활 리듬의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지만 아직 병원 치료나 장기 요양의 단계로 들어서지 않은 이들. 인지 능력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시니어, 수술 후 회복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은 사람, 부모의 변화를 지켜보다 더는 ‘지켜만 볼 수 없게 된’ 자녀들도 이곳의 문을 두드린다. 케어허브가 제안하는 방식은 입원도, 장기 요양도 아니다. 2주, 4주, 8주에서 최대 6개월까지, 머무는 동안 몸과 마음을 두루 살피고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다시 설 힘을 길러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한다. 사는 곳이 아니라 일상 회복을 위한 체류형 아카데미에 가깝다.


이런 분을 위해

☑ 요즘 부쩍 깜빡하는 일이 늘었거나, 말이나 판단이 예전 같지 않아 ‘혹시’ 하는 마음이 든다.

☑ 운전이나 요리 등 전에는 무리 없이 해온 일들이 점점 어렵다고 느낀다.

☑ 초기 치매가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었다.

☑ 실버타운 등 스스로 생활하는 것을 전제로 한 공간에 사는데 인지·신체 기능 저하로 일상 루틴이 무너졌다.

☑ 병원 수술이나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움직임이 불편해 회복 관리가 필요하다.

☑ 보호자의 부재나 간병 공백으로 단기간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

 

검사에서 훈련, 생활 적용까지

케어허브의 서비스는 크게 인지, 움직임, 대사와 생활 세 영역으로 나뉜다. 인지 영역에서는 AI 음성 분석, 디지털 기반 프로그램, 경도인지장애 관리가 이뤄진다. 움직임 영역에서는 보행·균형·근력 평가를 바탕으로 낙상 예방과 저강도·고빈도 운동 루틴을 제공한다. 대사와 생활 영역에서는 AI 수면 패턴 분석, 체성분과 혈당 등 생체 리듬을 점검한다. 여기에 보이노시스의 음성 기반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입소 전부터 입소 중, 퇴소 후까지 변화를 생활에서 확인한다. 일회성 검사에 그치지 않고, 일상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꾸준히 살피는 전 주기 관리가 이뤄지는 셈이다.

입소 절차도 이 흐름을 따른다. 방문 상담과 투어를 거친 뒤 인지·신체·생활 세 영역의 사전 기능 평가를 진행하고,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 플랜과 체류 기간을 정한다. 체류 중에는 데이터 기반 관리를 받으며, 퇴소 시에는 변화 리포트와 자가 관리 가이드를 제공받는다. 마치 전문가에게 바른 자세와 호흡법을 익힌 뒤 혼자서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듯, 입소 기간에 익힌 관리 습관이 퇴소 이후의 일상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구조다.

따로 또 같이, 스마트 케어 레지던스

레지던스는 회복과 점검, 생활 정리를 위한 단기 체류 공간이다. 총 30개 객실을 모두 1인실로 운영해 개인의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공동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입소자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따로 또 같이’ 구조다. 수면과 식사, 이동, 활동 등 생활 전반이 관리 대상이 되며, 비접촉 센서인 불스아이와 케어벨이 착용형 기기 없이 움직임과 체류 시간은 물론 심박·호흡 같은 생체 신호까지 24시간 살핀다. AI가 활동량과 생체 데이터의 변화를 분석해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낙상이나 장시간 비활동이 발생하면 즉시 알림을 보낸다. 카메라나 몸에 차는 기기 없이 비접촉 센서만으로 세심하게 살핀다는 점도 특징이다. 케어허브의 객실은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니라 프라이버시는 지키고 안전은 놓치지 않으며 일상 복귀를 안락하게 준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케어허브에 머무는 A씨의 하루(레지던스 입소자 전용)

*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67세 여성(예시)

오전

• 회진 + 보이스 웰니스 태블릿으로 음성 기반 데일리 모니터링

• 힐리언스 코어센터 상태 맞춤형 그룹 클래스

• 실비아캠퍼스 인지 상태 맞춤형 그룹 클래스

• 요일별 감각 자극 & 창작 활동


오후

• 실비아캠퍼스 과제, 인지기능 웰니스 장비 등으로 인지기능 자극

• 맞춤형 기기 프로그램(요일 순환)

• 소통의 시간. 영화, 음악, 게임 등 다른 입소자와의 정서 교류


저녁

• 보이노시스 브레인 가드 테라피 BGT 훈련

• 음성 기반 하루 기록

 

케어허브 주소: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54번길 65

예약문의 : 1551-5080

홈페이지: www.dwcareh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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